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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버비렌의 조화론

미국의 색채학자 파버 비렌은 오스트발트의 색체계를 수용하면서 순색, 흰색, 검정이라는 3가지 기본구조를 발전시켰다.

색채의 지각은 카메라나 과학기기와 같이 자극에 대한 단순 반응이 아닌 정신적인 반응에 지배된다고 전제하였다. 색 삼각형을 작도하여 순색 자리에 시각적, 심리학적 순색을 놓고 하양과 검정을 삼각형의 각 꼭짓점에 놓음으로써 오스트발트 색채 체계 이론을 수용하였다.

그의 조화론은 7가지 범주인 하양(White), 검정(Black), 순색(Color), 농담(Shade), 회색조(Gray), 톤(Tone)을 바탕으로 연속된 선상에 위치한 색들을 조합하면 조화된다는 이론이다.

- 흰색(White) - 회색(Gray) - 검정(Black) : 무채색의 자연스러운 조화

- 순색(Color) - 명색조(Tint) - 흰색(White) : 우리가 자연에서 보는 꽃처럼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의 조화 (ex. 인상주의)

- 순색(Color) - 암색조(Shade) - 검정(Black) : 색채의 깊이와 풍부함을 가진 계열의 조합 (ex.렘브란트)

- 명색조(Tint) - 톤(Tone) - 암색조(Shade) : 세련되고 감동적인 조화로 일명 '명암법'이라고도 불림 (ex.레오나르도다빈치)

 

 

| 요하네스 이텐의 조화론

바우하우스의 교사이던 요하네스 이텐은 자신의 12색상환을 기본으로 등거리 2색 조화, 3색조화, 5색 조화, 6색 조화의 이론을 발표하였다. 그의 특징은 색채의 기하학적 대비와 규칙적인 색상의 배열 그리고 계절감의 색상의 대비를 통하여 표현하려 한 점이다. 이텐의 조화론은 주제의 표현을 위해 색상을 선정하는 방법과 그 방법에 따른 기능적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채도와 명도는 사용자가 조절해야한다.

 

- 2색 배색(디아드 혹은 다이아드) : 보색으로 배색하면 조화를 이룬다.

- 분열배색 : 인접보색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보색의 양쪽 가까운 색으로 배색하면 조화를 이룬다.

- 3색 배색(트라이아드) : 색상환을 3등분한 위치에 있는 색으로 배색하면 조화를 이룬다.

- 4색 배색(테트라드) : 색상환을 4등분한 위치에 있는 색으로 배색하면 조화를 이룬다.

- 5색 배색(펜타드) : 색상환에서 5등분한 위치의 5색과 함께 3색 배색에 흰색,검은색을 더한 5색의 배색을 하면 조화를 이룬다.

- 6색 배색(헥사드) : 색상환을 6등분한 위치에 있는 색으로 배색하면 조화를 이룬다. 또 3조의 보색 색상에 의한 6색배색이나 4백 배색에 흰색, 검은색을 더한 6색 배색도 조화를 이룬다.